[워크숍] 네오엔비즈(대부도) 대형 메조코즘 연구시설 개소식
2022년 5월 12일,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이 네오엔비즈 대부도 지사에서 진행된 대형 메조코즘 연구시설 개소식에 참석하였습니다. 이곳은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첨단 양식 단지로 소개한 바 있는데요, 현재도 양식 생산동, 연구 실험동, 공장동 등이 약 20,000 m2의 대규모 시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네오엔비즈 대부도 양식 단지 전경>
먼저 이번 행사의 주최인 네오엔비즈 이정석 박사님과 최태섭 박사님의 인사말씀 후에 메조코즘 연구시설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해당 연구시설은 전자기장, 수중소음, 부유사를 각각 노출하여 생물이 나타내는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메조코즘 시설과 실험에 사용할 생물을 배양할 수 있는 배양 시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메조코즘 시설은 대형 원형 수조 안에 중형 원형 실험 수조를 8~12개 배치하여 대조구와 처리구를 함께 실험할 수 있는 구조로 다양한 생물을 대상으로 노출 실험이 가능합니다.<대형 메조코즘 연구시설 개소식을 위해 이동 중인 해평단 연구원들>
<대형 메조코즘 연구시설 전경>
먼저 전자기장 메조코즘에 대한 소개 및 시연이 있었습니다. 특수 제작한 프레임에 구리 선을 감은 뒤 안쪽에 노출 수조를 배치하여 생물에게 전자기장을 노출하였고 다양한 전자기장 세기를 구현하기 위해 수조마다 구리 선을 감은 횟수를 다르게 하였습니다. 전자기장 노출이 원하는 세기로 잘 노출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형 수조 측면에 전자기장 측정 기기를 설치하였고 실제 시연을 통해 해당 시스템이 잘 구현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실험 생물의 이상 행동이나 폐사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수조 상단에는 고해상도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고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되어 용이한 실험 관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전자기장 메조코즘 소개 및 시연 모습>
다음으로 수중소음 메조코즘 소개 및 시연이 이어졌습니다. 수중소음의 노출은 일반적으로 수중스피커를 이용하며, 해당 시설에는 2개의 수중스피커를 뒷면을 바라보게 설치하여 원형 수조 내에서 360도로 수중소음이 전파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전자기장 메조코즘과 마찬가지로 노출한 수중소음의 크기가 적절한지 확인하기 위해 대형 수조 측면에 수중소음을 측정할 수 있는 수중청음기를 설치하였고 시연을 통해 수중소음의 크기를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헤드폰이 연결되어 있어 수중청음기에서 측정되는 소리를 실제로 들어볼 수 있어 더욱 생생한 체험이 가능했습니다.<수중소음 메조코즘 소개 및 시연 모습>
<물고기가 듣고 있는 소리는 어떨까?!>
마지막으로 부유사 메조코즘 소개 및 시연이 있었습니다. 부유사 메조코즘은 수조 내에서 해수를 지속적으로 유동하여 부유사 농도를 유지하고 부유사 농도, DO, 수온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함께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유지된 부유사는 실험 시 생물이 들어있는 노출 수조로 넘어가게 되고 일정한 농도로 부유사를 노출하여 부유사에 의한 생물 영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대형 메조코즘 연구시설에 대한 소개는 여기서 마무리 되었습니다.<부유사 메조코즘 소개 및 시연 모습>
재미있고 흥미로운 연구시설 소개가 끝나고 양식 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이규태 박사님이 바톤을 이어받아 소개를 이어갔습니다. 우리 벤토스 연구실의 선배이신 이규태 박사님(99석사/02박사)은 친환경 양식 기술인 바이오플락으로 새우와 장어 등을 아주 건강하고 친환경적으로 대량생산하는데 성공하여 사계절 새우를 즐길 수 있는 선구적인 역할을 하셨습니다. 간단한 소개 뒤에는 새우와 장어 양식 시설을 방문하여 종묘 생산, 발달 과정 등을 체험할 수 있었고 어마어마한 양의 양식 생물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에 감탄하였습니다.<이규태 박사님 인사말 및 양식 단지 소개>
<바이오플락 기술을 활용한 장어 양식>
<바이오플락 기술을 활용한 흰다리새우 양식>
<흰다리새우 종묘 생산>
양식 단지 답사 이후에는 언제나 그렇듯, 맛있는 먹거리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멋진 연구 시설을 구축한 만큼 좋은 실험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마지막은 역시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해평단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