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워크숍 > 중국 난징 CAS 대학원, 난징농업대학교 방문
저희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은 지난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난징의 난징대학교와 난징농업대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이번 방문에는 서울대학교의 김종성 교수님, 권봉오 교수님, 한국해양대학교 박진순 교수님, 충남대학교 홍성진 교수님 그리고 서울대학교 윤서준, 이종민 학생이 난징으로 출국하였습니다. 현재 저희가 진행 중인 황해연구에대해 서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더 나아가 앞으로 연구진들의 향후계획을 논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중국 난징 CAS 대학원에는 현재 저희 벤토스연구실과 함께 협업 중인 Wenyou Hu 교수님과, Mao Ye 교수님이 직접 안내해주셨습니다.
먼저 난징에 도착한 첫날에는 난징에 있는 공룡 박물관과 수석전시관을 방문하였습니다. 현재 난징에서는 공룡화석과 수석에 대해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다고 합니다.
<중국 난징 공룡박물관 방문>
<수석 박물관 방문>
중국에서 첫째날, 감사하게도 중국교수님들이 저희를 난징의 맛집으로 안내해주셨습니다. 한국과는 사뭇다른 원형탁자가 인상적인데요, 가깝지만 문화적으로는 다른 중국이 사뭇 이색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한중연구진들의 서로간의 교류 첫날이 시작되었습니다.<중국에서는 건배를 건빼이라고 합니다. 다같이 건빼이~!>
둘째날은 난징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 이하 CAS)의 토양학부(Institute of Soil Science)에서 김종성, 박진순, 홍성진 교수님의 황해연구에 대한 발표로 시작되었습니다.<중국 난징 CAS 대학원 발표>
중국 난징 CAS 대학원 토양학부는 토양박물관도 함께 운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난징 CAS 연구진들은 장수성내 현장을 돌아다니며 각종 토양 샘플들을 채집하여, 이를 박물관에 전시하여 외부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난징 CAS 토양 박물관>
난징의 명물이죠, 공자묘라고 불리는 부자묘(夫子庙)입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현자, 공자를 모시는 사당은 단순히 묘만 있는게 아닌 이를 중심으로 커다란 상업지구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질 인(仁), 공자가 생전 강조한 '세상을 이롭게하라' 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어이구, 어제에 이어 오늘 갖은 미식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3일차에는 어제에 이어 향후 황해연구에 대한 방향을 계획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중국 난징 CAS 대학원의 Hu Wenyou 교수님, Ye Mao 교수님이 먼저 계획을 발표하였으면 뒤이어 중국 북경 CAS 대학원의 Wang Tieyu 교수님, 북경대학교의 Wan yi 교수님이 참석하였습니다.
<향후 황해연구 및 논문회의>
회의가 끝난뒤, 난징에서 유명한 우수산(牛首山)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처음에 중국교수님들께선 굉장히 단순하게 "난징에서 유명한 사찰로 산책이나 갑시다"라고 시작한 산책이었습니다만...... 저희의 상상을 초월하는 불교사원이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난징시에서는 대보은사 유적지에서 발국 작업을 하던중 창간사 지하궁에서 석가모니의 정골사리를 찾았다고 합니다. 이를 이후로 석가모니의 줄정골 사리를 잘모시고 보호하기 위해 불교 건축물을 조성하여 이를 기리고 있다고 합니다.<난징 우수산 홍각사탑 앞에서..>
4일차에는 난징농업대학교에 들려 김종성교수님의 황해연구 발표를 한후 토양연구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요일 오전 9시에도 세미나를 참관하고자 하는 학생들로 북적였습니다.
<난징 농업대학교에서...>
난징 농업대학교에서는 토양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저희 벤토스연구실과 흡사하게 토양에 서식하는 지렁이와 같은 생물뿐 아니라 유기물연구도 같이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인류는 21세기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세상에 살고있습니다. 그중 저희와 같은 연구자들은 전세계적으로 다른나라의 연구자들과 협업하여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저희 벤토스연구실의 중국 난징 방문은 그동안 진행해왔던 Yellow Sea Project를 더욱 확장하기 위한, 중국연구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많은,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시작은 서해 앞바다의 갯벌이었고, 이제는 그 너머의 황해와 남중국해에 대해 탐구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저희 서울대학교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 벤토스 연구진들은 저 넓게 펼쳐진 동아시아 바다 연구에 앞장서겠습니다.<글/그림: Benth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