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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학회 > 7th European Phycological Congress (EPC7)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l 2019-08-30l 조회수 1
2019년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진행된 7th European Phycological Congress (EPC7)에 배한나 학생이 참여하였습니다. 한국해양대 박진순 교수님 연구실에서도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69649362_524778454760312_5639734857891315712_o

<EPC7 단체사진>

본 학회는 1996년 쾰른에서 시작되어 4년마다 전 세계의 조류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작은 규조류에서부터 커다란 해조류까지 조류에 관련된 모든 것을 토의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지식의 장입니다. 분류, 생리, 생태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극지에서부터 사막 오아시스까지 다양한 곳에서의 연구를 보고하고 토론합니다. 이번 EPC7에서는 400명이 넘는 참석 인원과 백여개의 구두발표, 이백여개의 포스터발표가 있었습니다. KakaoTalk_20190904_185724780_06 KakaoTalk_20190904_185724780_05

<학회 참석한 모습>

본 학회는 딱딱하기만 한 분위기가 아니라 자유롭고 가까이에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학생들이 flash talk를 통해 짧고 재치있게 본인의 연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거나, 규조류의 아름다운 구조를 예술 작품으로 만든 갤러리를 열기도 하고, 저녁 식사 시간에 사람들에게 규조류를 본따 만든 타투 스티커를 나눠주는 등 소소하고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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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주최측에서 제공한 규조류 타투 스티커>

하지만 연구에 관련 된 이야기는 깊이 있으면서도 다양하고 좋은 주제들이 많았습니다.

배한나 학생은 'Diatom assemblages exposed to glacier retreat during austral summer in Marian Cove, King George Island, Antarctica' 라는 제목으로 포스터 발표를 하였습니다. 남극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빙벽이 녹거나 부서져내리고 있습니다. 남극 바다에서 일차 생산자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규조류는 이러한 빙벽의 후퇴현상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남극에서 연구를 하는 다른 연구자들 또는 규조류 학자들과  활발한 토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KakaoTalk_20190904_185724780_04 각 분야에서 저명한 연구자들의 발표를 듣고 함께 토의하는 시간 역시 무척 유익했습니다. 식사시간 등을 통해 다른 이들과 교류할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발표를 듣고 궁금했던 점들을 더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아직은 배울 것들이 더 많고  공부해야 할 것들도 너무나 많지만 성의를 다해 공부하고, 꼼꼼히 내실을 다지다보면 다른 이들에게 줄 수 있는 것 또한 더 많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KakaoTalk_20190904_185724780_03

<모두가 함께 하는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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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 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