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워크숍 > James Patrick박사님 방문 및 강화도 필드트립
이번 8월 23일 금요일 블루카본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James Patrick박사님께서 이번 저희 벤토스 연구실과 함께 강화도 일대 갯벌을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강화도는 저희 벤토스 연구실의 블루카본 연구의 주요 조사지이며, 최근 외래종인 갯끈풀로 인해 화두가 되고 있는 곳입니다. 참고로 James Patrick박사님은 동아시아국가의 연안일대는 처음 방문하는 것이었고, 북미와 유럽과 다른 '갯벌'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흥미롭다고 하셨습니다.
몇일전 까지만해도 흐린날씨가 연속이었던 강화도 날씨가 이날만큼은 환하게 개었습니다. 저희가 갯벌조사하면서도 보기 힘든 맑은 날씨였습니다.
참고로 James Patrick 교수님은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자제였습니다, 전쟁이후로 한국을 방문해본적이 없으시다는 말을 듣고 저희는 통일전망대로 향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죠, 필드트립을 마친후 저희는 강화도 맛집인 마니산산채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생각보다 박사님의 젓가락질은 저희 상상이상이었습니다. 알고보니 현재 재직중인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 근처에도 한인식당이 많아 자주 방문하시면서 생긴 스킬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한식을 대접하는 저희의 입장에서, 생각보다 너무 잘드시니 보람찼었습니다.
짧은 하루가 금방 지나갔습니다. 사실 이번 James Patrick박사님 방문은, 이번 순천에서 개최된 SWS-Asia 2019학회를 참석하신후 미국으로 귀국전 귀한시간을 내주셔서 강화도를 가게되었습니다. 이렇게 짧고 소중한 인연들이 모여 앞으로 같은 일, 즉 전세계에서 생태계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소통의 창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도 한걸음 앞으로, 벤토스였습니다.
<글: Benth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