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학회 > ICEPH 2018 참석 및 발표
<ICEPH 2018 개회식에서 교수님들과 찰칵 ^_^>
이 중에는 Environmental Science Technology의 Bruce E. Logan, Environmental Pollution의 Eddy Zeng, Environmental Science and Pollution Research의 Wen-Xiong Wang 등 환경 화학 및 생태독성 분야 저명 학술지의 편집장들도 참석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토의하는 수준 높은 학회였습니다.
<학회가 열린 Student hall 앞에서 윤서준, 김태우 학생>
Breaking time에 둘러 본 난카이 대학의 규모는 어마어마 했습니다. 모든 건물들의 색이 붉은 색으로 통일되어 있었고 이벤트 홀과 같은 건물들은 하얀 색 등 외부 손님이 와서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게 지어놨습니다. 학회의 발표가 Student Center와 Public Teaching Hall 두 곳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동간에 캠퍼스를 둘러볼 기회도 많았는데요. 중국의 대륙 크기만큼이나 학교도 크고 캠퍼스도 넓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전자동 자전거나, 자전거를 이용하여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는 핸드폰 앱으로 신청-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라, 우리는 현지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규모가 큰 Nakai university 건물>
<넓은 캠퍼스를 돌아다니는데 필요한 자전거!>
이번 ICEPH 2018 학회에서 김종성 교수님께서는 2nd ICEPH에 이어 다시 기조강연자로 초청되어 Advances in Ecotoxicology 세션에서 “Advanced sediment quality triad approach for the assessment of benthic community health in coastal areas of the Yellow Sea” 를 주제로 강연을 하셨습니다(2nd ICEPH 학회에 대한 방문소식은 해당 홈페이지 지난 소식 목록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강연중인 교수님 모습 ^_^v>
김종성 교수님께서 발표하신 연구 내용의 주제는 "황해"였습니다. 우리가 서해라고 부르는 바다의 국제명칭은 황해입니다. 황해의 전체 면적은 48만6700㎢이며, 평균 수심은 40m정도로 얕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황해 지역은 총 2,218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풍부하고 다양한 수산자원의 공급원입니다. 이러한 황해는 전형적인 반폐쇄해로 오염에 취약한 지역이기 때문에 실제로 육상기인 해상오염물질로 인해 수질악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해양생태계 유해생물이 대량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이에 황해 해양생태계의 보전과 관리가 지역 협력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저희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은 김종성교수님 지도하에 황해 연구를 중점적으로 시작했고, 이번 학회에서 집대성한 여러 결과를 교수님께서 발표하셨습니다. 역시나 현재 뜨거운 이슈를 다뤄서 그런지 발표를 듣는 학생과 교수님들 모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기조강연을 마치신 김종성교수님과 Kenneth M.Y Leung 교수님과 기념사진>
발표 후 교수님께서 진행하고 계시는 연구 주제에 대한 질문이 많이 쏟아졌지만 시간 관계상 답변을 다 들을 수 없어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이후 권봉오 교수님과 우리 박사과정 학생 4명도 아래와 같은 주제로 포스터 발표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ICEPH 2018 학회에서 발표한 포스터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권봉오 교수님 | Forty years long changes in coastal land use and the gains or losses in ecosystem services of the Yellow Sea |
이정현 | Integrated assessment of persistent toxic substances contamination of sediments from Masan Bay, South Korea: Comparison between past and present status |
이창근 | Comparative evaluation of bioremediation techniques of oil contaminated sediments for restoration of benthic ecosystem health |
윤서준 | Distributions and ecological effects of persistent organic contaminants and organic matter in sediment of the Geum River Estuary and Saemangeum Coast, Korea |
김태우 | Spatiotemporal and species-specific bioaccumulation of butyltins in marine environments in Samcheok and Tonyeong coasts, Korea: from 2013 to 2015 |
<포스터 앞에서 기념사진_이정현 박사과정>
<포스터 앞에서 기념사진_이창근 박사과정>
<포스터 앞에서 기념사진_윤서준 박사과정>
<포스터 앞에서 기념사진_김태우 박사과정>
<중국학생들에게 포스터를 설명하는 이정현 박사과정>
<과연 ICEPH 2018 포스터 상을 받게 되는 사람은 누구?!>
위 네명의 학생 중 영예의 포스터 발표 1등 수상자가 있는데요! 두구두구두구 누구일까요? 바로 윤서준 학생입니다! 100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1등 상을 받는다는 것은 힘든 일인데 역시 우리 벤토스 인 답습니다! Benthos 연구실에 소속해 있다는 것이 스스로 더 보람되고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포스터 시상 후 축하인사를 받으며, Kannan 교수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Kannan 교수님과 기념사진>
ICEPH 2018의 폐회로 인한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교수님들과 함께 캠퍼스를 돌아다니던 중 Environmental Pollution Editor-in-Chief이신 Eddy Zeng 교수님을 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종성 교수님과 친분이 있으셔서 저희는 사진 촬영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논문과 사진으로만 봐오던 석학분들과 옆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았습니다.
<Eddy Zeng 교수님과의 기념사진>
이후에는 Benthos 교수님들과 함께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바로 그 때, microplastic 연구 분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신 심원준 한국해양과학기술연구원 남해연구소 소장님을 뵙게 되어 사진 촬영을 함께 했습니다. 이후 중국에서의 마지막 밤 일정에도 함께 참여하셔서 소장님의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Benthos 연구실 권봉오 교수님과 기념사진>
<세계적인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Benthos의 무궁한 영광과 발전을 위하여!>
<맛있는 식사와 함께하는 교수님과의 소중한 시간>
<아름다웠던 Nakai university를 뒤로하며...>
치열했던 학회의 장과는 달리 평온한 모습을 한 학교의 전경을 뒤로한 채, ICEPH 2018 학회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연구실에서 항상 최고의 교육을 받고 있지만 이번 학회를 다녀오면서 국내를 넘어 다른 나라 연구에 대한 공부도 게을러 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항상 긴장하고 최신 트랜드를 놓치지 않고 그러면서 즐길 줄 아는 것이 진정한 Benthos 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본 학회 참석의 기회는 해양 환경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배우고 공유하면서 네트워크도 넓히고 향후 진행되는 연구에 대해 보완된 결과를 제시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당당한 1등상까지 거머쥔 Benthos! Benthos연구실의 발자취가 이곳저곳 새겨지고 있다는 사실에 무척 보람됩니다. 앞으로 우리 Benthos의 발자취는 끝이 없으리!<글/김태우, 이정현; 사진/학회참석자>